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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결국 한사람의 인생을 품어야 하는 가장 정교하고 생동감 있는 공간이자,
단순히 머무르는 곳이 아닌 살아가는 이의 하루를 지탱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삶의 가치를 품어야 하는 터전이어야 한다. 그래서 정성 어린 손끝으로
수만가지의 시간을 엮고, 세심하게 감각을 다듬으며, 모든 공간에 역동적인 숨결을
불어 넣는 것이다.
24시간, 365일 머무르는 거대한 구조물이 아니라, 그 안에서의 삶이 매순간 가장
가치로운 서사를 이루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도시의 상징이 될 단 하나의
작품집을 장인정신으로 빚어낸다.
디테일은 겉으로 드러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삶을 지탱하고,
사는 이의 하루를 더욱 편안하고 깊게 만들어 준다.
작은 선택 하나, 미세한 조정 하나가 시간이 흐를
수록 공간 전체에 완벽함을 이루어 낸다.
그렇게 극강의 디테일로 하나 둘 조각이 맞춰지는 이 집은
감탄, 감격, 감동 그 어떤 단어로도 설명되지 않는
삶의 희열과 당신의 인생에서 아직 쓰여지지 않은
수만가지 삶의 스토리를 매일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이것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선택의 기준으로 보이지 않는 사소한 곳 까지
모든 시간과 정성을 기울이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진정한 본질과 가치는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애써 드러내지 않아도 스스로 빛을 내고
영원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 도시에서 영원불멸의 상징이자 계절과 날씨, 밤낮에 따라
다채로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바다! 창이라는 액자에
눈부신 광안대교의 파노라마뷰를 넣어
명화처럼 벽에 걸고, 거대한 파도 같은 전율과 여운을
오늘을 넘어 다음 세대까지
일상에서 충분히 만끽하게 해준다.
광안리. 이기대공원. 밀도가 높은 자연을 곁에 품고 사는 것은
어느 시대에서나 가장 가치로운 삶을 선물해준다.
명확한 언어 없이도, 우리는 숲에서 평온을 배우고
산에서 중심을 배우며, 바다에서 겸허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층 한 층의 외형을 키우기 보다, 삶의 깊이를 켜켜이 쌓아가고,
자연을 조용히 감싸 안으며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변치 않는 가치를
단단하게 꽉 채운 밀도의 공간으로 이집은 완성되어진다.
과시하듯 튀지 않는 고급스러움. 인위적이지 않은 편안함.
공간의 여백과 반대로 머무는 시간이 가득 채워지는
우아함의 절정을 집의 정점에서 경험한다면 나의 일상은
얼마나 더 아름다워 질까.
‘완벽하다’는 수식은 이곳에서 한계를 느낀다.
품격 높은 공간의 정의는 단순히 가격이나
면적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태도와 공간의 철학,
그리고 시간이 켜켜이 쌓인 ‘아름다움’에
대한 예술적 해석이다. 설명 없이도 본질을 깨닫게 하는,
절제된 아름다움의 공간.
빛을 따라 선이 흐르고, 시선을 끄는 대신 스며든다.
그리고 그 위로, 손에 잡히지 않는
품격이 고요히 흐른다. 아직 이 도시에서
경험해보지 않은 그 아름다움을 우리는 추구하고,
또한 실현시킬 것이다.